누리이름
열쇠번호
회원등록   열쇠번호분실

 

지난 얼레빗보기
쓴 사람 김영조
쓴 날짜 2013-04-03 (수) 06:43
누리집 http://www.solsol21.org
첨부#1 lgt.jpg (194KB) (내려받기:31)
ㆍ추천: 0  ㆍ조회: 5754      
2092. 매국노 상전을 꾸짖은 여종

“이근택아, 너는 대신이 되어 나라의 은혜를 크게 입었는데 나라가 위태로운데도 목숨을 던져 나라를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도리어 다행히 죽음을 면했다고 자랑하느냐? 너는 참으로 개만도 못한 놈이다. 내가 비록 천한 사람이지만 어찌 개의 종이야 될 수 있겠느냐? 내 힘이 약해서 너를 두 동강이로 베지 못하는 것이 한스럽다. 나는 다시 옛 주인에게 돌아가겠다.”

위는 조선 말기 나라를 팔아먹는데 앞장섰던 을사오적의 하나인 이근택(李根澤, 1865∼1919)의 여종이 이근택을 크게 꾸짖은 말입니다. 이 여종은 을사늑약에 끝까지 반대하다 파면되었던 한규설의 종이었는데 한규설의 딸이 이근택의 아들과 혼인할 때 따라간 교전비(轎前婢)였지요.

그런데 이근택이 을사늑약이 체결된 뒤 땀을 뻘뻘 흘리며 돌아와 을사늑약 체결과정을 이야기하며 “나는 다행히 죽음을 모면했다.”라며 자랑스럽게 말하자 부엌에 있던 여종이 이 말을 듣고 식칼을 들고 나와 호통을 쳤던 것이지요. 이런 내용은 조선 말기 황현(黃玹)이 1864년(고종 1)부터 1910년까지 47년 동안을 기록한 책 ≪매천야록(梅泉野錄)≫에 나옵니다. 나라를 팔아먹는데 앞장섰던 상전을 꾸짖을 수 있는 기개를 이 시대의 우리도 닮아야 하겠습니다.

  0
3500
  쓴 날짜 조회
2498. 판소리 ‘수궁가’에 나오는 자라로 물병을?
별주부 기가막혀 "여보 토공! 여보 토공 간 좀 빨리 가지고 오시오" 가든 토끼 돌아다보며 욕을 한번 퍼붓는디 "제기를 붙고 발기를 갈 녀석 뱃속에 달린 간을 ..
2013-04-15 6153
2497. 이불을 뒤집어쓰고 듣던 라디오 - 그때를 아십니까(52)
어렸을 적 밤이면 마을 사람들은 애나 어른이나 가릴 것 없이 라디오가 있는 집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곤 그 조그만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연속극을 들었습니다...
2013-04-11 9327
2496. 복스러운 얼굴의 “청자 여자아이모양 연적”
“예전 선비들이 아끼고 썼던 문방도구로는 붓, 벼루, 먹과 함께 연적, 필가(筆架, 붓걸이), 벼루, 필세(筆洗, 붓을 빨 때 쓰는 그릇) 같은 것들이 있지만 남아 있는..
2013-04-10 5865
2495. 작지만 예쁜 들꽃 노루귀를 보셨나요?
누가 작다고 깔보나요? 여기 작지만 정말 귀엽고 예쁜 들꽃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햇살이 따뜻하게 퍼지는 봄날 땅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분홍색과 보라색 그..
2013-04-09 5811
2494. 쑥 향기 가득한 시절음식 애탕국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며칠 사이 꽃샘바람이 심술을 부렸지만 어김없이 온 나라는 꽃대궐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봄바람을 쏘이러 나들이를 하는 사람..
2013-04-08 5761
2493. 내일은 한식, 찬밥을 먹는다
매주 목요일은 "그때를 아십니까"를 보내는 날입니다만 내일이 명절 한식이자 24절기 청명이어서 이에 대한 글로 대신합니다. 물론 다음주 목요일엔 "그때를 아십니..
2013-04-04 5789
2092. 매국노 상전을 꾸짖은 여종
“이근택아, 너는 대신이 되어 나라의 은혜를 크게 입었는데 나라가 위태로운데도 목숨을 던져 나라를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도리어 다행히 죽음을 면했다고 자랑하..
2013-04-03 5754
2491. 값어치가 수십억 원에 이른다는 오세창의 근역서휘
3월 24일 KBS 1TV “진품명품”에서는 귀한 붓글씨 작품을 모은 책 ≪근역서휘별집(槿域書彙別集)≫ 네 권이 출품되었습니다. 3·1만세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2013-04-02 9403
2490. 오늘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를 개관하는 날
“어머니! 날이 몹시 더워서 풀 한포기 없는 감옥 마당에 뙤약볕이 내려 쪼이고 주황빛의 벽돌담은 화로 속처럼 달고 방 속에는 똥통이 끓습니다. 밤이면 가뜩이나 ..
2013-04-01 9850
2489. 타이야표 통고무신 - 그때를 아십니까(51)
“아아 울음 한 번 크게 울지 못한 누구의 가슴이 저리도 곱게 허무는가 아아 울음 한 번 크게 울지 못한 누구의 가슴이 저리도 곱게 허무는가 천 년을 벼르어 이..
2013-03-28 9830
123456789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