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이름
열쇠번호
회원등록   열쇠번호분실

 

지난 얼레빗보기
쓴 사람 김영조
쓴 날짜 2013-04-08 (월) 05:48
누리집 http://www.solsol21.org
첨부#1 atg.jpg (184KB) (내려받기:25)
ㆍ추천: 0  ㆍ조회: 5764      
2494. 쑥 향기 가득한 시절음식 애탕국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며칠 사이 꽃샘바람이 심술을 부렸지만 어김없이 온 나라는 꽃대궐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봄바람을 쏘이러 나들이를 하는 사람도 많아졌구요. 특히 이즈음 들에는 쑥을 캐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히로시마의 잿더미 속에서 가장 먼저 자란 식물일 정도로 약이 되는 먹거리입니다.

그 쑥으로 만든 쑥개떡, 쑥버무리, 쑥국은 우리가 즐겨 먹는 시절음식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애탕국이란 것도 빠져서는 안 됩니다. 애탕국은 부드럽게 다져 양념한 소고기에 쑥을 잘 섞어 먹기 좋은 크기로 완자를 빚어 끓인 국입니다. 혹시 강한 쑥향 때문에 보통의 쑥국에 거부감이 있었던 사람이더라도 애탕국은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애탕국은 글쓴이를 모르는 조선 후기의 요리서 《시의전서(是議全書)》, 1917년 방신영(方信榮)이 쓴 《조선요리제법 朝鮮料理製法》(新文館 발행), 이용기(李用基)가 1924년 쓴 요리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7년 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는 속담이 있는 쑥, 《동의보감》에 ‘각종 부인병에 특효약’이라고 얘기된 쑥. 봄철 입맛이 떨어질 때 쑥과 소고기가 어우러진 애탕국으로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 볼까요?
앞으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인터넷신문이 탄생될 <그린경제>에서 '한국문화 관련 글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가셔서 보시고 댓글을 달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0
3500
  쓴 날짜 조회
2498. 판소리 ‘수궁가’에 나오는 자라로 물병을?
별주부 기가막혀 "여보 토공! 여보 토공 간 좀 빨리 가지고 오시오" 가든 토끼 돌아다보며 욕을 한번 퍼붓는디 "제기를 붙고 발기를 갈 녀석 뱃속에 달린 간을 ..
2013-04-15 6154
2497. 이불을 뒤집어쓰고 듣던 라디오 - 그때를 아십니까(52)
어렸을 적 밤이면 마을 사람들은 애나 어른이나 가릴 것 없이 라디오가 있는 집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곤 그 조그만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연속극을 들었습니다...
2013-04-11 9332
2496. 복스러운 얼굴의 “청자 여자아이모양 연적”
“예전 선비들이 아끼고 썼던 문방도구로는 붓, 벼루, 먹과 함께 연적, 필가(筆架, 붓걸이), 벼루, 필세(筆洗, 붓을 빨 때 쓰는 그릇) 같은 것들이 있지만 남아 있는..
2013-04-10 5868
2495. 작지만 예쁜 들꽃 노루귀를 보셨나요?
누가 작다고 깔보나요? 여기 작지만 정말 귀엽고 예쁜 들꽃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햇살이 따뜻하게 퍼지는 봄날 땅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분홍색과 보라색 그..
2013-04-09 5812
2494. 쑥 향기 가득한 시절음식 애탕국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며칠 사이 꽃샘바람이 심술을 부렸지만 어김없이 온 나라는 꽃대궐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봄바람을 쏘이러 나들이를 하는 사람..
2013-04-08 5764
2493. 내일은 한식, 찬밥을 먹는다
매주 목요일은 "그때를 아십니까"를 보내는 날입니다만 내일이 명절 한식이자 24절기 청명이어서 이에 대한 글로 대신합니다. 물론 다음주 목요일엔 "그때를 아십니..
2013-04-04 5790
2092. 매국노 상전을 꾸짖은 여종
“이근택아, 너는 대신이 되어 나라의 은혜를 크게 입었는데 나라가 위태로운데도 목숨을 던져 나라를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도리어 다행히 죽음을 면했다고 자랑하..
2013-04-03 5757
2491. 값어치가 수십억 원에 이른다는 오세창의 근역서휘
3월 24일 KBS 1TV “진품명품”에서는 귀한 붓글씨 작품을 모은 책 ≪근역서휘별집(槿域書彙別集)≫ 네 권이 출품되었습니다. 3·1만세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2013-04-02 9406
2490. 오늘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를 개관하는 날
“어머니! 날이 몹시 더워서 풀 한포기 없는 감옥 마당에 뙤약볕이 내려 쪼이고 주황빛의 벽돌담은 화로 속처럼 달고 방 속에는 똥통이 끓습니다. 밤이면 가뜩이나 ..
2013-04-01 9851
2489. 타이야표 통고무신 - 그때를 아십니까(51)
“아아 울음 한 번 크게 울지 못한 누구의 가슴이 저리도 곱게 허무는가 아아 울음 한 번 크게 울지 못한 누구의 가슴이 저리도 곱게 허무는가 천 년을 벼르어 이..
2013-03-28 9832
12345678910,,,54